설기간 전기차로 군산 다녀오기 (부제 : 추위에 답 없음)

모델Y 스탠다드를 타고 있는데, 현재 19,000km넘게 타고 있습니다.  

풀충전 시 가능거리는 대략 370안팎으로 나옵니다. 프리컨디셔닝 잘하면 높게 나오고, 아니면 적게 나옵니다. 

 

이미 최근에 강릉, 속초, 군산을 무박 1일로도 다녀 왔고, 군산은 가을인 11월에 다녀 왔는데, 이번 명절은 기록적인 추위가 어제부터 있었지요. 

 

그래서 중간에 충전하기 싫어서, 히터를 끄고 엉따만 키고 갈까 고민했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네요.  올때갈때 성인4명, 강아지1마리에 짐 가득 싣고 갔습니다. 

 

1. 귀향길 서울 -> 동군산 슈퍼차저 (1월 22일, 6시간 주행, 평균 온도 영상 4도 ~ 영하 2-3도)

결과는 225km, 95%에서 27%, 6시간 걸렸내요. 오파 위주로 주행이나 막혀서 그런 듯 싶습니다. 히터 꺼 봤는데 답답해서 걍 19도안팎으로 오토 켜 놓고 왔네요. 엉따는 가족마다 다양하지만 키고 왔고요. 날씨는 영상 4도에서 밤에는 영하로 떨어지긴 했습니다. 

 

일단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막힐 때 회생제동의 역할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것은 날씨네요.

 

2. 귀경길 군산 -> 서울 (1월 24일, 4시간 주행, 평균온도 영하 11도 이하)

대략 225km거리는 동일. 전일 98% 완충하였으나, 아침에 볼일이 있어서 결국 83%정도에서 출발. 310km정도로 이론상 가능했으나... 결과는 당진 슈퍼차저에 9%(35km)남기고 도착. 다시 280km까지 충전하고 서울에 도착하니 100km좀 넘게 남았습니다. 

일단 계속된 고속주행으로 회생제동이 안되었고, 가장 크리티컬한게 온도가 영하 11도 이하니 답이 없네요.

당진 슈퍼차저에 4대가 충전할 수 있는데, 저희가 온다음에 금방 풀차더군요. 그리고 대기차도 생길 정도니 다른 차들도 마찬가지...

 

결론은 겨율에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답이 없다. 무조건 중간에 맘편히 충전하자.

그런데 당진 슈퍼차저 좋더군요. GS25에 셀프 세차장을 같이 끼고 합니다. 

웬만한 슈퍼차저들 편의시설이 빌딩이나 호텔 아니면 아쉬었는데, 작지만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