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사에 속지 마세요, 트럼프가 앞서 있습니다 (박종훈의 지식한방 20편)

2024. 5. 1. 14:46코인 및 주식

최근에 우리나라에 쏟아져 나온 기사들만 보면, 바이든이 트럼프를 바짝 추격했다. 또 바이든이 트럼프를 역전했다. 이런 기사들이 워낙 많이 나오다 보니까 한국 언론만 보면 이미 대선 판도가 바이든 테 기운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근데 여론 조사 고지곳대로 믿으면 절대 안 됩니다. 특히 한국 언론이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그 여론 조사가 특히 문젠데요. 여전히 트럼프가 앞서 있습니다. 지금 당장 대선이 이루진다면 트럼프가 이길 확률이 훨씬 더 높죠. 그런데도 우리나라 언론들은 좀 바이든이 이긴 거에 특별히 좀 더 스포트라이트를 줘서 보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거예요. 미국인들은 왜 트럼프에 열광할까. 그건 두 편으로 나와서 다음 편에 꼭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트럼프가 여전히 앞서 있고 이것 때문에 앞으로 세계 경제 판도, 그리고 우리의 투자 환경까지 모두 다 바뀔 그런 상황인데요. 근데 우리나라 언론 보도만 보면 바이든이 벌써 다이긴 것처럼 보일 때가 많아요. 제목 보세요.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의 지지율로 앞서. 자 그리고 바이든 등록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서 트럼프의 3% 포인트나 앞섰다. 이런 기사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니까 아마 이것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그런데 미국에는 워낙 여론 조사가 많고 중구난방이다 보니까 평균을 내주는 그런 좋은 사이트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신다면 최근에 트럼프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굉장히 일정하게 나온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언론보도는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파란선이 바이든이 앞선 건데. 요렇게 가끔씩 파란 선들이 나와요. 그럼 이걸 대서 특필 하는 게 우리나라 언론들의 지금까지 행태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언론들은 좀 자기들이 바라는 기사를 자꾸 더 크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한국 언론만 보면 지금 미국의 대선 판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자, 어떻게 보면 이 평균치는 굉장히 일정합니다. 트럼프와 바이든이 엄청난 접전을 벌이는 건 분명하죠..
트럼프가 살짝 앞서 있는데 이게 0.7% 포인트니까 이걸 과연 앞섰다고 할 수 있는지 이것도 문제고요. 더구다나 케네디 주니어가 아직은 참전 중이기 때문에 지금 대선 후보가 세 명 나오게 됐죠. 케네디 주니어가 과연 끝까지 완주를 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앞으로 미국 대선 판도가 엄청나게 요동칠 것입니다. 자, 하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트럼프가 훨씬 더 앞서 있는 게 너무나도 분명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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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언론 보도와는 좀 다르죠. 자, 왜 그런가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직접 국민들이 대통령을 뽑는 직접 선거가 아니라 간접 선거입니다. 한 주에서 승리하면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몽땅 자기가 가져가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건 지지율이 아니라 정확하게 말하면 스윙 스테이트 어느 후보를 찍을지 아직까지 정확하게 그 주의 성향을 모르는 주들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 이렇게 분홍색 터 빨간색이 여기는 공화당 텃밭이나 다름이 없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을 확률이 굉장히 높은 주입니다. 웬만하면 바뀌지 않습니다. 자, 마찬가지로 하늘색 파란색가 이제는 바이든 대통령을 뽑을 게 거의 확실한 주죠. 자, 그러면 뭐가 문제냐이 회색인 주들이 과연 누구를 뽑느냐 이게... 진짜 중요한데요. 이 주가 한 주만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굉장히 대선 판도가 흔들릴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사실 지지율로 보면 정말 오판 하기 쉬운데, 그랬던 대선이 바로 힐러리와 트럼프가 붙었던 대선이죠. 이때 수많은 전문가들이 착각을 했던 이유가 지지율 중심으로 미국 대선 판도를 받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힐러리와 트럼프의 지지율을 보면 힐러리 클린턴이 더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선거인 단수를 누가 훨씬 더 많이 가져가느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엄청나게 많이 가져갔죠. 거의 50개 이상 가져갔습니다. 지지율은 무려 1.8% 포인트나 이겼는데, 이게 소용 없는 나라가 바로 미국입니다. 중요한 건 선거인단을 누가 가져가지. 지지율이 절대 아닙니다. 그러면 지금 스윙 스테이트는 어떠냐? 이게 진짜 중요한데요..
블룸버그에서 노스 캐롤라이나가 이제 스윙 스테이트로 넣는데, 저는 이건 빼겠습니다. 그런데 블룸버그에서 분석한 걸 보면 미시건 딱 하나만 바이든 대통령이 이깁니다. 나머지 주들은 전부 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기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위스콘신이 잠깐 반짝이, 바이든 대통령이 이긴다, 이랬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다시 격차가 벌어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줄 바뀌었죠. 그러면 미시건 제외하면 스윙 스테이트는 거의 대부분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선거는 지금 당장 치러진다면 제가 보기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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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미시건 갑자기 역전이 일어난 이유가 뭐냐? 사실은 이게 두 가지 돈 문제가 걸려 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른 것도 아니고, 전미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한 데 가서 가 폰을. 잡고 해칩니다. 여러분 노조 승리하세요. 저 사측을 몰아내고 당신들이 승리하기를 난 기원하겠습니다. 이렇게 메가폰을 잡고 얘기했는데,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 노조가 파업했는데 거기 가서 메가폰 잡은 사람은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이렇게 다급하게 가서 자꾸 '미국 자동차 노조, 이겨라' '이겨라' 이렇게 응원을 해주니까 어떻게 됐느냐. 노조가 실제로 이겼습니다.

 

00:06:44
자, 미시간 주지사가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무려 1억 5,6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끌어와서 수천가구 저소득층의 정기 오금을 무려 20% 낮췄다. 이렇게 주지사 공식 홈페이지에 자랑스럽게 올려놨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그 뒤로도 엄청난 보조금을 계속 받을 거라고 해요. 더군다나 이 보조금이 대부분 친환경 보조금이 때문에, 만약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미시간 주가 받기로 한 모든 보조금이 날아갑니다. 그러니 미시간주 입장에서는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바이든을 지지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이런 여러 가지 이유들, 즉 다 돈 문제가 연관되면서 미시간주에서 반짝 딱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간 건 맞는데, 과연이 약발이 얼마나 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자, 이렇게 돈으로 표를 사는게 좀 되니까,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야, 이거 돈 뿌리니까 지지율 올라가네. 야, 이걸 미시간 주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뿌리면 어떻게 될까' 이런 욕심이 날 수밖에 없잖아요.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미시간주에 돈을 뿌리기 전에 어마어마한 돈을 뿌리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뿌리고 있는데, 돈 미국에서 돈이 없잖아요. 이걸 전부 다 국체를 발행해서 메우고 있는데, 자, 특히 1년 미만에 단기 국채를 진짜 천문학적으로 뿌렸습니다. 미국 역사상, '야, 이거 무조건 조단이 더구나나. 올해는 장기 국채도 2조 달러를 뿌리겠다' 이렇게 지금 나오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진짜 빚더미에 올라선거나 다름 없거든요. 자, 근데 빚을 이렇게 엄청나게 내서 돈을 뿌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당장은 주가가 막 치소서 오릅니다. 그리고 미국의 경제 성장률도 엄청나게 그죠. 이런 좋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근데 1분기 땐 성장률이 굉장히 낮았습니다. 이 뜻밖에 성장률이 낮았던 이후, 사실 미국 정부에서 1분기에는 돈을 덜 풀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왜 이랬냐 바이든의 선거 전략이 저는 여기에 연관돼 있다고 보는데요..

 

00:05:58
우리나라 보도에는 4년 동안 255% 임금 상승이다 이렇게 자꾸 나오는데, 사실은 이 생활비 보조까지 있기 때문에 앞으로 4년 동안 무려 33% 임금이 올라가게 됐습니다. 와, 4년 동안 33% 어마어마하죠. 그건 또 최고 임금 기준이에요. 자, 근데 가장 낮은 임금 기준으로는 4년 동안 무려 70% 임금 상승을 이뤄냈습니다. 자 그러니 uaw 근로자들 입장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얼마나 고맙겠습니다. 이런 uaw 노동자들이 많이 몰려 있는 미시간주에서 갑자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른 데에는 이렇게 자기들의 노조이 지역에 많은 노조원들을 지원해 줬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고요. 또 하나 돈을 퍼준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1분기에 돈을 이렇게 많이 뿌려 놓으면 자칫하면 올해 하반기 가면 물가만 더 오르고 나중에 뿌릴 돈이 없으면 하반기의 성장률이 떨어지고 물가가 오르는 스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요걸 좀 꾀를 낸 거 같아요. 일부러 1분기에는 좀 돈을 덜 풀었고 그러다 보니까 성장률이 좀 떨어졌지만, 지금 어마어마한 국채를 발행해서 지금 실탄을 갖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걸 2분기 3분기에 엄청나게 살포할게 분명하죠. 그러니까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이걸 다 내다보고 지금 주식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좀 들고 있죠.

 

00:09:26
근데 이게 아 역풍이 나중에 됩니다. 이 역풍은 항상 6개월에서 한 12개월 뒤에 오거든요. 그러니까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미 재선에 성공한 다음에 역풍이 오면 일단 대통령이니까 큰 문제가 없잖아요. 아마도 이걸 노린게 아닌가라는 그런 좀 추정이 됩니다. 자, 어쨌든이 문제는 나중에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릴 거고요. 자, 그러면 자 바이든의 전략이 정작 대선 직전에 위험한 이유가 있습니다. 문제는 뭐냐,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겁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6에서 7 12개월 뒤에 이런 재정 정책이 인플레이션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문제는 돈을 너무 일찍 풀었어요. 지난해도 많이 풀어 놨거든요.

 

00:10:06
그래서 인플레이션율을 잘 보시면 좀 내려가나 싶더니 다시 이렇게 튀어오르는 모습을 보여줬죠. 자,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 재선에 성공하려면 하반기에 물가는 잡고 성장률만 올랐으면 좋겠는데 벌써 물가가 아무래도 오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근데 이 물가가 오르는 순간 지지율 상승세가 멈칫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내려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바이든 입장에서는 속이 탈 거예요. 이 작전이 딱 먹혀서 4분기에 성장률도 오르고 물가는 좀 잡았으면 좋겠지만, 제 생각엔 바이든 대통령 그 목표대로 쉽게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6에서 12개월, 그 문제가 올해 연말이 되면 작동되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가 있을 때 인플레이션 결코 만만치 않은 문제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항상 현직 대통령 프리미엄이 습니다. 그래서 재선에 나선 대통령이 다시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거든요. 근데 바이든 대통령은 인기가 현직 대통령 치고는 상당히 없습니다. 그 이유가 첫 번째는 아까 말씀드린 인플레이션이고, 두 번째는 청년들의 이탈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뭔가 글로벌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니까 청년들이 상당히 실망했고 청년들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계단이라고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할 때는, 가급적 계단을 없애거나 계단을 올라가는 일을 어떻게든 줄이려고 노력하는데, 그 이유가 계단에서 자꾸 넘어질까 봐 걱정을 많이 합니다. 자, 이렇게 연단에서 넘어져서 보좌진들이 막 일으켜 세운 적도 있고요, 자전거 타다가 넘어진 적도 많은데,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 만약에 4년 더 대통령을 한다 했을 때 너무 고령이시기 때문에 미국의 유권자들이 지금 그걸 걱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도 결코 나이가 만만치 않은데, 이상하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좀 건강하다는 이미지가 있고요, 바이든 대통령은 그렇지 않다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가장 큰 적이 계단이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E7aWBMg3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