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의 제왕 버핏이 생각하는 애플과 테슬라의 투자 가치 | 라쿤자산운용 홍진채 대표

2024. 5. 11. 17:01코인 및 주식

최근 워런버핏이 애플을 판 이유 (비중 조정 및 세금 준비)와 테슬라를 왜 투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득력있는 내용입니다.  버핏은 정말 주주환원을 좋아하네요. 소비재 측면에서도 그렇고, 절대로 테슬라는 투자 안할 듯요. ^^
 
 
 
한 명에게 휘둘리는 회사,  잡스 때보다 더하죠. 특히나 또 되게 안 좋은 것 중에 하나는 일론 머스크는 여러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라는 거죠. 물론 특출 나면 좋겠지만 한 명이다라는 거 자체가 버핏의 관점에서는 너무너무 중요한 요소인 거죠. 좋다 나쁘다 얘기가 아니라 그냥 버핏의 취향인 거예요. 애플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왔는데 그렇게 좋아하는 애플 그리고 이제 심지어 이제 자본 정책에 애플의 자본 정책에도 버핏이 어 영향을 준 걸로 좀 많이들 알고 있는 거 같고. 근데 많이 팔았어요. 이거는 이건 또 어떻게 생각해야 될지. 애플을 좋아해서 샀고 굉장히 어마어마한 수익을 낸 거죠. 그리고 나서 이번에 이제 애플 주식 비중을 많이 줄였다는 게 또 이제 이슈가 됐거든요. 그 애초에 왜 샀느냐 터 좀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데 왜 샀을까, 애플을 예일단 일반적으로 뭐 애플이 뭐 신 제품을 내놨는데 잘 될 거 같아서 뭐 뭐 그런 이유로 사진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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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버핏은네 엄청 높아요 네. 일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비즈니스여행 수 있어야 되고 그다음에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자본 효율성이 굉장히 좋아야 되고 그거를 만들어내는 경영진이 향후에도 계속 이렇게 잘 해낼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조건들이 다 만족이 되어야 하는데. 그 이전에 애플도 사실 굉장히 훌륭한 회사였어요.  업계를 선도하고 있었고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내놓고 있었고. 근데 스티브 잡스가 있던 시절에는 버크셔 애플을 사지 않았거든요. 그 시점에는 약간 뭐 기술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있었을 거고. 그다음에 버핏은 기본적으로 슈퍼스타 오를 좋아하지 않아요음 한 명이 천재적인 CEO 모든 걸 이끌어 가는 국면에서는 어 일단은 그 CEO. 한 명에 대한 리스크가 되게 크다라고 판단하는 거 같아요. 잡스가 굉장히 천재적인 사람이다라는 거에는 아무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겠죠..
 
 
근데 그, 그 잡스 시절의 애플은 너무 잡스 한 명에게 휘둘리는 구조였다라는 거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를 할 테고, 그 구조에서 잡스가 떠나면 이 회사는 어떻게 되는 거지라는 거에 대해서 음, 뭐랄까 불신을 했다 라기보다는 그 본인이 리스크라고 생각한 거죠. 본인이 어떤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 모르겠다라는 거에 가깝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요. 근데 잡스가 떠나고 나서 팀쿡이 넘겨받았고, 아까 말씀주신 그 자본 배분 정책에 대해서는 이제 팀쿡이 법피티 전화를 했대요. 전화해서 아, 우리 주주정책 어떻게 하는게 좋겠냐? 자본 배분 정책 어떻게 하는게 좋겠냐라고 전화해서 직접적으로 물어봤고, 거기서 버핏이 뭐라고, 뭐라고 답변을 하고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버크셔에 애플을 매수했다는 기사가 떴거나 대로, 버핏이 조언을 해 준 건는 팩트인 거 같고요. 근데 그뿐만 아니라 팀쿡 체제에서 애플이 내놓은 것들이 사실 그렇게 혁신적이지 않았지만 대부분 성공을 했고, 애플의 재무제를 대표는 더욱 더 강건해졌어요. 거기에 더하기 주주 환원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했고, 버핏은 특히 주주환원 잘하는 회사를 좋아하는데, 그래서 좀 논란이 되는 경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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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IBM 같은 경우에 그 IBM 관련자 분들은 주주가치중심 이런 단어를 진짜 지독하게 싫어해요. 아, 관련자 하면은 이해관계자, 어, 스테이크 홀더를 얘기하는 걸까요? 아니면은 IBM 직원, 직원, 직원들 엄청 싫어하거든요. IBM이 주주가치를 중시하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직원들을. 해고하고 구조 조정하고 엄청 막 직원들을 쥐어 짜면서 주주 환원을 엄청 많이 했거든요. 그러니까 회사에는 그게 여러 가지 이해 관계자들이 있어요. 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면 주주는 주인이기 하나. 그거 말고도 경영진도 있고 직원도 있고 고객도 있고, 얼마나 많아 어. 근데 왜 주주만 막 이런 느낌이지? 주주 가치를 중시한다는 거랑 주주 가치만 중시한다는 건 좀 되게 다른 얘긴데, IBM이 갑자기 이제 주주가치 경영을 하겠습니다..
 
뭐 이렇게 하면서 주주 가치만을 다른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그런 정책을 펼쳤고, 그러다 보니까 그 직원들의 불만이 굉장히 컸거든요. 어, 근데 이거는 좀 따져볼 여지가 있는 게, 애초에 IBM이 어 기존에 하드웨어 PC 팔다가 컨설팅 쪽으로 체제를 전환을 했었고, 그런 이후에 좀 뭐랄까 회사가 일단 비즈니스가 어느 정도 모개 찬 더 이상의 추가적인 성장을 구가하기 좀 어려 진 시점에서 그런 식의 정책을 펼친 거였거든요. 어찌 보면은 성장이 한개에 도달했을 때 어디선간 잡음이 나게 마련이 이잖아요. 그럼 거기에서 누구에게 손을 들어 줄 것인가의 선택을 하게 마련인데, 거기에서 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거죠. 그래서 저는 이게 뭐랄까 좀 지나친 거였다. 그러니까 오히려 주주 가치라는 개념에 대해서 약간은 먹칠을 한 거이지 않나 아. 그러니까 주주가치를 중시한 좋은 사례가 된 거죠.
 
네, 사실 이제 우리가 지금 어 밸류업 이야기가 나오고 국내에서 이야기를 생각해 보면 주주가치를 너무 신경안 써서 문제가 되는 거고 이런 경우는 또 주주만 또 이렇게 하니까 또 문제가 되고, 이게 이제 참 이게좀 어려운 얘기예요. 주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주만이 아니고 뭐 그런 이야기인 거. 같네요, 네네, 결국은 회사가 회사의 구성원들이 매일매일 출근해서 일하는 분들이 있잖아요. 그 분들이 좀 의욕에 차서 열심히 일해서 뭔가를 계속 만들어내고, 이게 잘 굴러가야 그렇게 번돈에서 누가 얼마나 나눠가질 것인가요 얘기가 나오는 건데, 기본적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꺾어 버리면서 다른 이해당사자들에게 우호적인 정책을 펼쳤다는 건 결국은 황금마을 낳는 거위에 배를 갈라버리는 그런 거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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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 지에 버핏은 IBM을 너무너무 좋아했다는 거죠. 그래서 그 대표적으로 테리 스미스가, 테리 스미스가 또 영국의 워한 핏이라고 불리는 사람인데, 이 분이 버핏이 그 IBM을 좋아한 거, 그다음에 찰리 거가 코스코를 좋아한 거 이런 걸 되게 많이 비판을 하거든요..
어, 그리고 아까 언급한 그 맥도날드를 비판하는 것도 테리 스미스가 한 거고. 맥도날드를 비판했다 아기보다 그 맥도날드를 좋아하는 그런 어떤 투자 스타일 얘기가 약간 옆으로 돌았는데, 주주 환원을 늘리는 거에 대해서 버핏은 좀 굉장히 가산점을 많이 준다라고 볼 수 있고요. 그러니까, 뭐, 이 심지어 IBM 같은 회사를 좋아했다는 걸 비판받을 정도로 주주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버핏이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거죠. 말하고 과도한 주주 환원 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거는 버핏이 좋아한다네. 과도한 주주 환원도 좋아할 정도로 그냥 주주 테 뭐 많이 돌려주는 그 다시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 머니 머신이라는 개념, 그 개념을 너무너무 좋아하세요. 주주에게 머니 머신이 되어주는네 얼마나 쪽쪽 뽑아낼 수 있느냐네, 이 거를 되게 좋아하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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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가 됐어요, 소비재가 되었고 그러면 소비재는 또 버핏이 굉장히 좋아하는 영역이거나 보면 어, 난 잘 이해 못해 안 사겠어 뭐 요렇게 판단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어 포트폴리오도 소비재네 다양한 소비재를 출시하면서 이제 소비재 포트폴리오가 되었고 아까 말씀드린 여러 가지 조건들이 이제 다 충족이 된 거죠. 그러니까 너무너무 좋아하는 회사가 된 거고, 예전에 거인의 업계라는 책에서 설명드렸지만 그 오너 어닝이란 관점에서 봤을 때 너무 교과서적인 너무나 훌륭한 숫자들을 보여주고 있었고 그래서 버핏은 좋아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런 관점에서 지금 왜 팔았느냐. 그럼 지금 그게 깨졌는지 깨진 거는 음, 애플의 성장세가 예전보다 좀 줄어들었다. 이거밖에 없거든요. 근데 뭐 이번 분기 실적도 약간 서프라이즈가 나오긴 했고, 이런 거는 이제 조금 애매한 면이 있긴 한데, 그러면 팀쿡 체제가 바뀌었느냐 주주환원 주주 환원 정책이 바뀌었느냐 아니잖아요. 소비재로 애플의 위상이 꺾 그것도 아니고, 물론 또 이제 인공지능 시대에 뭐 애플이 잘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뭐 이런 비판도 있긴 하지만, 일단 그 비판 자체에 대해서 반론이 충분히 존재하고, 그래서 그걸 가지고 뭐 애플이 경쟁력이 떨어져서 팔았다 이렇게 판단하기에는 좀 어려울 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버핏은 애플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능력이 본인은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을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서 경쟁력이라 하면 브랜드 인지도 그런게 아니라 그 AI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 뭐야 뭐예 그런 거에 대해서 그냥 모르겠어 모르겠다라는 거죠네. 어, 물론 이번에 비전 프로가 판매량이 잘 안 나온 거 이게 뭐 아주 약간 영향을 줬을 수 있겠는데, 별로 미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아무튼 전반적인 성장세가 꺾였다 너무 커졌다라는 것 정도 그거 하나 제외하고는 이제 기존의 버핏이 애플을 좋아하는 이유에서 달라질게 별로 없다라는 얘긴 거죠.
 
그러면 왜 팔았느냐 이건 이제 개인적인 해석인데 그냥 비중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팀쿡 체제에서는 팀쿡 개인의 개인 기량. 뭐 이것보다는 열래 행사에서 프리젠테이션 할 때에도 원래는 잡스가 거의 다 했었는데, 근데 팀쿡은 자기가 나와서 조금 말하고 그 다음에 다른 여러 사람이 나와서 나눠서 프리젠테이션을 했잖아요. 그런 식으로 회사 내부에서 굴러갈 때에도 실제는 그것보다 좀 아니라고 하는데. 아무튼 다른 사람들의 의사 결정들을 좀 모아서 결정을 하는 그런 체제로 잡을 때보다는 약간은 그 한 명의 중앙보다는 좀 더 분산되는, 라면 버핏의 관점에서는 현재의 이런 구성 제품을 잘 만들어내고 신제품을 통한 ROE 잘 창출되고 그것을 주주 환원을 잘 해주고 요런 구성이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겠구나라는 판단을 충분히 할 수 있었겠죠. 음, 그리고 기본적으로 그 당시의 애플은 이제 소비자의 회사가 된 거고, 우리가 몸에 피부에 닿는 스마트폰과 시계와 뭐 그런 것들, 그런 것들을 내놓기 시작했잖아요..

 

비중이 너무 많다네, 비중이 너무 많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토탈  1 트릴리언 달러 1조 달러가 있고요, 1조 달러에서 애플의 평가액이 170 빌리언 달러거래 일단 많죠. 현금 토탈 현금이 그 정도가 있는데 토탈 현금이 170 190 이렇게 있잖아요, 근데 170이 애플이다 어 이것만으로도 와 토탈 현금에 만 먹는 하나의 종목 비중이 있다 근데 그 버크셔 전체 그 상장 증권은 350 빌리언 정도거든요, 350 빌리언 중 170이 애플이다 그네요. 어 절반이네. 350 중에 170 절반 이잖아요. 버크셔가 기본적으로 1 트릴리언 에셋에서 현금 있고 상장 주식 있고, 그다음에 보험 사업부, 철도 사업부, 그외 기타 비상장 사업부 뭐 뭐 이렇게 쭉 있거든요. 그러니까 전체 사업부에서 상장 주식이 그러니까 전체 1천 중에서 350만 상장 주식인 거예요. 그 상장 주식 350 포트폴리오에서 172 애플이다. 거는 내가 전 재산에서 주식 좀 해볼까라는 사람이 한 3억 5천 정도 주식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 1억 7천을 애플 한 종목에 놓은 거예요. 그럼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애플 거의 몰빵이라 거죠.
 
00:11:29
이거는 누가 봐도 부담스러운 비중인 거고 그럼 이거는 아무리 회사가 좋다 해도, 아 이거 이상은 좀 그럴 텐데 좀 줄여야 될 거 같은데 이 생각을 하는게 굉장히 자연스럽거나 접어들었고, 신제품이 실패를 했고 뭐 뭐 AI 뭐 잘 모르겠는데 일단은 뭐 어느 정도 논란이 있는 거 같고, 거기다가 이제 버핏이 이번에 직접적으로 언급한 이유는 세금이 맞아 을 내야 된다면은 이게 세금을 한 번에 내면은 이게 결국은 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니까 이게 재무제표의 이연 범위의 부채로 잡혀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잡혀 있든 안 잡혀 있든 어쨌거나 이거를 나중에 한 번에 팔아서 한 번에 세금 내면은 어떤 식으로든 그 버크셔에 좀 안 좋은 영향을 줄 거거든요..
그러니까 어 미리미리 좀 줄여 놓는 게 그러니까 50% 비중을 맞춘다 하더라도, 애플이 이제 계속 SNP 500을 아웃퍼폼 할 때마다 그럴 때마다 전체 350에서 애플의 비중은 50% 이제 계속 넘어가는 거잖아요. 그니까 50% 맞춰야지라는 생각만 하더라도 올라가는 만큼 이제 계속 팔아 줘야 된다라는 건데, 근데 세금까지 고려를 한다면은 그래도 좀 더 팔자음네. 그래서 비중을 뭐 한 40 정도까지 낮추자 뭐, 이런 결정을 했을 수도 있겠죠. 50에서 40까지만 낮춘다 하더라도 전체 애플 보유량 중에서 한 20% 팔아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그냥 그냥 너무 많아서 좀 일부 줄인 것이 대단히 우리가 크게 고민할 의사 결정이 아니지 않을까.
 
 
버핏도 그렇게 얘기했거든요. 뭐 세금 때문에 좀 줄이긴 했는데, 근데 뭐 계속 가지고 있을 거야 너무 훌륭한 회사야 너무 좋은 회사야라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너무 좋지만 이렇게 과하게 살 건 가지고 있을 건 아니다라는 얘기인 거죠.
그리고 뭐 추가로 그런 얘기도 하긴 했어요. 지금 미국의 재정적자 상태를 봤을 때 세금을 인상할 거 같다 기 전하고는 얘기는 그러니까 애플을 팔게 되면은 돈을 워낙 많이 벌어서 그중에 이제 세금을 그 비율대로 내야 되니까 세금 내야 되는 돈이 많은데네. 세율이 올라갈 수도 있으니 그런 건 아니지만 어. 그니까 지금 적자를 저렇게 내고 있는 거 보니 미국 정부가 세율을 어떤 식으로든 올릴 가능성이 있는데, 야 그러면은 우리가 나중에 팔면은 이거 세금 더 내야 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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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러니까 예 좀 전에 올라갈 거 같다라는 얘기는 이제 저의 실언 이었고요 어. 그러니까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갈 수 까 근데 얼마나 올라갈지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한 종목에 몰빵 돼 있고, 한 종목이 너무 많이 벌었는데이기 진짜 많이 났을 거야 아마네. 근데 거기서 이제 나중에 세율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으니까 불확실한 손실을 지금 끌어안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어느 정도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리스크 관리라는 관점에서 충분히 했을 법한 선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 애플 이야기도 너무너무 흥미롭네요. 스티브 잡을 때 안 사다가 팀 국일 때 샀던 이야기도 해 주시고 하다 보니까 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회사가 하나 있습니다, 테슬라. 그 일론 머스크 때문에 안 사나 뭐 이런 생각도 들고 이미 또 이번에 주총에서도 테슬라에 대한 이야기가 어, 예전에는 잘 안 나왔었는데 이번엔 또 질문도 막 나왔단 말이에요. 만약에 버핏이 테슬라를 산다면 혹시 살 수 있을까, 어떤 조건이 되면 될까 뭐 이런 질문을 좀 드려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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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론적으로 어떤 주식이든 못 살 이유는 없다라고 생각은 하고요. 어, 앞서 말씀드린 그런 조건들이 갖춰지면 당연히 테슬라도 매수 대상이 될 수 있을 건데, 아, 그러고 보니 그 주총 얘기가 나오자마자 바로 또 일론 머스크가 x 트위터 옛날 트위터저 에다가 이제 올렸죠. '야 버크셔, 이제 테슬라 살 때 됐다, 살라 좀' 그렇게 올렸잖아요. 근데 일론 머스크가 그렇게 '야 버크셔, 이거 사라, 테슬라 좀 사라'라고 트위터 되게 자주 올렸거든요. 예전에도 예전에 뭐 한창 또 일론 머스크 핏이 배틀 떴다 막 이런 식으로 한번 소문한 적이 있잖아요. 그때도 막 뭐 일론 머스크 트위터에 막 뭐라 뭐라 했었는데 근데 그때도 잘 뜯어 보면은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어떤 애널리스트가 경제적 해자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질문을 했고, 그때 슈퍼차저 오픈하는 거에 대해서 경제적 해자를 왜 스스로 무너뜨리 하니까 이제 일론 머스크가 해자 같은 건 너무 고루한 개념이다. 해자 안에 웅크리고 앉아서 방어만 하는 거는 좋은 게 아니다. 중요한 거는 혁신의 속도다. 계속 계속 더 빠른 것, 더 계속 계속 새로운 걸 만들어내면서 치고 나가서 경쟁자가 쫓아올 수 없게 그렇게 하는 게 중요하다. 약간 그 혜자, 그러면은 원래 이제 성 이런 느낌이잖아요. 근데 이제 그게 아니고 움직여야 된다는 거죠. 빨리 더 움직여야 된다는 거죠.

 

00:16:17
근데 사실 이거는 머스크가 혜자를 잘못 해석한 거긴 해요. 그러니까 또 빨리 움직이는 거 자체가 해자죠, 그죠. 움직이는 거 자체가 혜자인 거죠 그러고 며칠 지나서 버크셔 주주 총회가 있었죠. 그래서 버크셔 주주 총에서 누가 질문을 했어요, 일론 머스크가 이렇게 말했던데 혜자는 고루한 개념이라고 하던데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했는데 여기서 또 되게 미묘한 게 버핏은 되게 나이스하게 대답을 했어요. 어, 일론 머스크는 훌륭한 경영자다 어 그렇지만, 그가 캔디 사업을 잘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캔디 사업은 시즈 캔디 사업이고 시즈 캔디는 아까 말씀드린 그 머니머신, 머니 머신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거든요. 1971년 있가 그때 버크셔가 인수를 했는데 시스 캔디가 지금은 한국에도 들어와 있죠. 그 미국에서 굉장히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그런 사탕 초콜릿 브랜드인데 그러니까 가격을 계속 계속 올려도 사람들은 계속 사게 되는 지금 애플이 가격을 계속 올려대도 사람들은 살잖아요. 그런 것처럼 캔디가 딱 그런 거였고 그래서 가격이 엄청나게 높았거든요. 그리고 설비 투자가 별로 필요가 없어요. 그러니까 버핏이 생각하는 훌륭한 머니 머신에 거의 완벽하게 부합하는 프로토타입인 거죠.
 
00:17:30
그 일론 머스크가 지금 시즈 캔디 사업에 뛰어든다고 해서 뭐 이게 되겠냐, 그러니까 일론 머스크는 훌륭한 경영자 자기 사업 잘하고 있으니까 그냥 그거. 열심히 하시라. 우리는 우리가 잘하는 거 열심히 하겠다는 의미였는데, 이런 의미로 버핏은 나이스하게 대답을 했고 찰리 멍거가 굉장히 시니컬하게 얘기를 해요. 아, 테슬라 일론 머스크에 대해서 원래 찰리 멍거랑 일론 머스크가 좀 감정이 안 좋아요. 지금은 테슬라 합병을 했는데, 그 솔라시티 하는 그 지역에 버크셔 해서의 에너지 사업부가 있었거든요. 근데 여기서 사업하는 곳이 겹쳐 있다 보니까 거기서 테슬라가 '너는 너무 부당하게 사업을 한다' 이러면서 일론 머스크가 뭐라 뭐라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때도 찰리 멍거 좀 세게 받았나 해서 일론 머스크랑 찰리 멍거가 서로 이제 투닥투닥 하고, 버핏은 '아 그냥 각자 잘하는 거 하자' 약간 그런 식이었어요. 아무튼 그 버크셔 주총에서의 그 질문, 답변이 있고 나서 일론 머스크가 또 트위터에 올리면서, '어, 사탕 내가 오늘 사업 시작한다' 이러면서 '네가 이제 안 살 수 없을걸, 안 싸고 못 길 거야' 막 이런 식으로 트위터를 올려요. 버핏과 일론 머스크가 싸운 걸로 비화가 됐지만, 사실 따져봤을 때 각자는 자기의 세계관에서 할 수 있는 얘기들을 한 거거든요. 그리고 사실 거의 둘 다 좀 그냥 유머러스하게 서로 받아친 거고. 그 이후에도 각자는 각자 사업을 잘했다는 말이에요.
 
00:18:54
그 당시에 결국은 최초의 그 트리거가 됐었던 슈퍼차저 오픈한 거 잘 됐잖아요. 지금 결국 미국의 충전기 표준이 슈퍼차저가 되어 가잖아요. 그러니까 그 당시에 일론 머스크가 슈퍼차저를 오픈 하겠다고 얘기를 한 거는 만약에 표준 경쟁에서 이게 뒤쳐져 버리면 자기네가 아무리 기술이 훌륭하더라도 표준에서 뒤쳐지면 기술이 사장될 수가 있기 때문에 표준에서 중요한 거는. 이거는 동맹군을 확보하는 거고, 쪽수가 많아져야 표준을 장악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이렇게 표준을 장악했을 때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규모의 경제도 발생할 수 있는 거고, 결국은 모두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그런 게 될 수 있거든요. 그 표준 경쟁에서 특히나, 그 최초 인프라에서 표준 경쟁에서 이게 누군가 표준을 잡지 못하면 아무도 표준을 잡지 못한 채로 각자 투자를 해버리면, 이게 중복 투자가 돼서 국가적인 손해가 된다는 말이에요. 예전에 도로망에 철도망에 그런 일이 계속 있었고, 이로는 또 인문학적인 고민을 많이 하는 분이기 때문에 그런 고민까지 했을 거고. 그래서 모두가 이기는 게임이 되면서 거기에서 결국 1등은 자기가 되는 그런 판을 벌기 위해서는, 그런 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슈퍼차저를 오픈하는 게 굉장히 훌륭한 선택이었던 거죠..
 
그리고 실제 그 계획대로 됐고, 일론 머스크는 뭐 여러 가지 좀 이상한 어, 좀 뭐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이면서 조롱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 그럼 뭐이 사람이 기본적으로 뭐 정신적으로 좀 문제가 있다라는 건 뭐 본인도 인정하고 모두가 알고 있는 얘기이고 한데 그런 거랑 별개로 사실 별개가 아닐 수 있지만 아무튼 사상으로는 굉장히 훌륭한 의사결정들을 많이 해왔거든요 되게 많이 해왔단 말이에요. 지금도 이제 가격을 인하를 주도를 하면서 전기차 시장을 되게 많이 흐리고 있기는 한데, 근데 결국은 테슬라가 그렇게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건, 테슬라만의 강점이 있기 때문인 거고. 그니까 테슬라도 약간 손해를 보긴 하지만, 다른 회사들이 더 많이 힘들어하는 상황이 된 거고. 테슬라 여러 계획 중에는 본인들의 FS알도 파는 사업도 있기 때문에 어쨌거나, 가격 인하해, 그러니까 굴러다니는 테슬라 운행 대수를 늘리고 나면은 그 FSD 계속 계속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거고. 그리고 그 FSD 다른 회사들에게 더 낮은 가격에 공급을 할 수 있게 되면 더 높은 신뢰도로 더 낮은 가격에 공급을 할 수 있게 되면은 슈퍼차저에 그랬던 것처럼 따라올 수밖에 없게 되는. 물론 FSD 인프라는 아니기 때문에 슈퍼차저만큼의 교섭력이 음 않겠지만 아무튼 FSD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거고. 그거 이외에도 뭐 충전 비즈니스 이미 하고 있고, 보험이나 캐피탈 같은 것도 이미 하고 있고 등등등. 테슬라는 이 판을 키우는 게 중요한 거고, 거기에서 가격을 낮추면서 일부 본인에게도 출혈이 발생하는 거 이런 거는 충분히 감내할 만 하다라는 의사 결정일 거예요. 아마도 굉장히 의미 있는 고민해 볼 법한 의사 결정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잘해 왔었다.

 

00:21:54
이제 그 동안. 문제는 어쨌거나, 일론 머스크 가 굉장히 기인 거고. 그러면 한 명에게 휘둘리는 회사. 잡스 때보다 더 하죠. 잡스가 트위터를 그렇게 올리진 않았잖아요. 어, 잡을 때보다 훨씬 더. 한 명에게 의존적인 한 명에 의존적인..
그런 회사이고, 특히나 또 되게 안 좋은 것 중에 하나는 일론 머스크는 여러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라는 거죠. 아무튼 한 여섯 개 정도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들이 있고, 그중에 근데 어쨌거나 애초에 트위터가 그 사단이 난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그 잭도 시가 두 개의 사업을 병행하고 있었다. 그런게 주 원인 중에 하나로 꼽히자아여. 그러니까, 그런 행태를 일론 머스크도 이미 보이고 있다라는 건데 자실 또 명이에요 이게. 많아요, 많아요 하는 일도 많고, 네네, 어 그래서 그러면 CEO 한 명의 CEO 특출난다는 거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물론 특출나 좋지만, 한 명이라는 거 자체가 버핏의 관점에서는 너무너무 중요한 요소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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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수가 하게 되면은, 다수가 하는 의사 결정은 아무래도 좀 리스크를 덜 짊어지는 무난한 선택을 할 확률이 높겠죠. 산으로 갈 수도 있고 그래 의정 퀄, 뭐, 오히려 한 명이 하는 게 더 좋을 수 있어요, 더 안 좋을 수도 있고, 더 안 좋을 수도 있고, 예, 되게. 좋을 수 있고 되게 안 좋을 수 있는 예, 그렇죠. 그러니까 여기서부터는 이제 취향이 되는 거예요. 네, 그래서 버핏의 취향은 훌륭한 사람이 악하고 가는 것보다는 아, 모르겠고 좀 안정적으로 야금야금 하는 거. 근데 현재의 그 안정적으로 야금야금 하는 그 상태가 훌륭한 머니머신, 자본 효율성이 높은 현재의 상태를 구축해놨고 그 상태를 앞으로도 수십 년 쭉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거. 그걸 좋아하는 거고 그게 버핏의 취향. 버핏이 하는 것만이 '밸류 인베스팅'이야. 뭐 그렇게 볼 필요는 없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밸류 인베스팅'이라는 밸류에 기반한 투자라는 어떤 거대한 사고 체계가 있는 거고. 저는 뭐 가치 투자라는 용어를 워낙에 싫어하지만 아, 뭐 이런 것 때문에 싫어하는 거기도 해요. 그러니까 그 버핏이 하는 방법이 '가치 투자'의 어떤 정론이 뭐 그 이외는 다 사파 막 이런 식으로 보는 사람들이 되게 많거든요. 저도 물론 버핏을 좋아하지만 버핏도 어쨌거나 본인의 스타일이 있다라는 거예요. 취향이 있는 거네, 취향이 있는 거고.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이 있는 거고. 그래서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겠다는 거고.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으로 봤을 때, 한 명의에게 의존도가 높은 회사는 자긴 잘 모르겠다라는 거죠. 낮다가 아니라 난 잘 모르겠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 의사결정 우리의 투자 대상 안 중에서 좋다 나쁘다라는 어떤 확신이 드는 건 되게 일부예요. 잘 모르겠다가 되게 많아요. 네, 근데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 그래서 투자 안 하겠다.' 그 나쁘게 보는구나, 요렇게 해석을 하는 거죠. 하는 거 중간도 있는데, 네. 좀 알겠다, 좋네. 괜찮네, 사고 싶다. 이게 굉장히 이례적인 거고. 그리고 얘는 확실히 나빠. 얘는 안 사야지. 공매도 해야지, 이것도 이례적인 거예요. 잘 모르겠다가 대부분인 거예요. 그래서 버핏은 그냥 본인이 알겠다라고 거에 집중하는 거고. 그래서 테슬라, 일론 머스크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라고 의사 결정한 거에 대해서 그렇게 큰 의미를 붙일 필요는 또 없는 거죠. 음, 정리를 하면은, 버핏이 그동안에 해왔던 그런 투자 형태나 혹은 이제 취향이나 이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 테슬라를 투자할 가능성이 좀 높지 않겠다